님....

 

친구들에게 기대고 싶어서 그런건데...

님을 친구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매달리는 것 처럼 보여져서

많이 속상하고, 게다가 다른친구들과 내 행동, 생각이 많은 차이마저 보이고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참 혼란스러우셨겠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약간의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것 같은 아빠 문제로 인해서도

님께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을 거라 짐작이 되어지네요...

가족들 문제만도 힘들고 버거워서..친구들에게 기대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러운거라 느껴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에 목말라하고, 주관도 뚜렷한것 같지 않고

친구들에게 기대고 매달리고 하는 모습에서

님 또한 불안하고 초조해지고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 생각을 좀 가지고 행동해보라는 친구의 말은 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 같아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지금 님의 상황을 좀 고려해 보면

가족의 지지와 관심 사랑이 많을 때인데 그게 잘 채워지지 않아서

정에 목말라고 하고 있고 이런 정을 친구들에게서 받아서 채우려고 하니...

친구들이 보기에는 과하게 느끼거나 부담스럽게 느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님...

사람들은 모두 사랑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다들 있답니다.

그래서 님에 행동도 크게 이상하다고 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생각되구요.

님...관심받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모두 그것을 갈망하고 필요료해요.

그러니까 자신의 행동을 정신질환이 있는 쪽으로만(이상하다) 생각하시기 보다는 자연스러운데 친구들에게서 더욱 더 마니 채우려고 하니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어떨까요?

그런 친구들 입장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기대기도하고 또 상대방 친구의 입장을 들어주기도 하고 해보는 것이 보다 더 좋을 것 같은데...어떼요?...

 

님~!

제 얘기를 염두에 둬서 친구들을 대해보면 어떨까요?^^*

힘내서 시도해보시기를 권할께요!

 

혼자서 정신질환이 아닐까?아빠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많이 답답하고

초조했을 것 같아요. 님 고민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사이버상담 뿐만 아니고 전화상담(062-1388) 이나 내방상담을 통해서도 자신의 다른 모습을 찾아가 보는 것도 하나의방법이 될수 있을듯해요.

 

힘내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상담원 채상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