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괴력소녀님.

요즘들어 친구들로부터 멀어진 것 같다고 느끼셨다면 우울해지고 사람들 만나는 것을 어려워하게 될 것 같군요. 친구들과 멀어지는데 있어서 어떠한 상황들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한 상황이 전혀 나와있지 않아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보다 나을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먼저 친구들과의 관계가 보다 좋아지기 위해서 몇가지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모든 인간관계는 ‘상호적’이라 표현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인데요. 그와 비슷하게 서로가 어떻게 서로를 대하고 있는가 즉, 호의적인지, 배려적인지, 배척하는지, 공격적인지하는 등의 태도가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이야기는 상당히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친구관계에서 흔히 상대방의 문제로 우리는 쉽게 돌릴 수가 있습니다. '저 아이가 이렇게 하면 되는데.. 그러면 문제 될 게 없는데..'라고 생각을 하죠. 그렇지만 어떤 인간관계든 한쪽에서만 변화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기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쉽게 자신을 바꾸려하지는 않거든요. 그 친구들만을 문제 삼는다면, 괴력소녀님은 그 친구들이 괴력소녀님을 위해서 바뀌어주기를 바란다거나, 괴력소녀님은 괴력소녀님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다른 친구들을 사귀어야되는 것으로 문제해결을 하게 되겠죠. 하지만 매번 친구들이 나에게 맞추어 바뀌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될 것이고, 또 매번 다른 친구들을 찾아다닌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이죠.그러니, 우리가 친구들이 어떻게 바뀌어 주기를 바라기 이전에 내가 어떻게 친구들에게 대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보다 괴력소녀님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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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 혼자서 노력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면 광주광역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063-226-8181)로 연락주셔서 청소년동반자라는 상담프로그램을 신청하시어 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해 드릴께요. 약 3개월동안 주 1회 전문상담선생님을 만나서 현재가지고 있는 우울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이 힘든 부분을 상담하고 보다 나아지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욱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광주광역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상담원 황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