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님! 안녕하세요.

요즘 이성교제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나요?
어려움이라고 한다면 이성교제에 대해서 어른들과 좁혀지지 않은 의견차이들 때문에 힘이 드시는 거구요.
가람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처럼 모든 어른들이 이성교제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반대하지 않은 어른들에게도 이성교제시 전제되어야 하는 몇 가지 부분들이 숨어있답니다.
그리고 전제되는 몇 가지 부분에는 자녀가 지켜야 하는 약속들이 숨어 있구요. 또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의 상황까지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죠...
아마도 그 부분은 책임감 여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 말이예요.
학생들의 이성교제에 대해서 어른들과 좁혀지지 않은 의견차이는 아무래도....... 학생이란 신분이 주는 커다란 벽을 넘지 못하기에 나타난다고 보여집니다.
우선 학생이라고 한다면 공부를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을 하고 계시거든요. 공부해야할 시기에 이성친구를 만나다 보면 당연히 공부는 소홀해 질테고 성적까지 떨어질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또한 이성친구를 사귀다 보면 학생의 신분을 넘어서는 행위들....즉 성관계까지 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되는 거구요.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를 믿지 못해서 무조건적으로 이성교제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예요. 어른들보다 자기를 조절하는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려를 하시는 거랍니다.
어떠한 일에 있어서 생각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게 되고, 눈에 보여지는 부분들도 학생들에게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이성교제를 반대하시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우려의 부분들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쉽게 수용하기란 어려운 일이랍니다.
가람님께서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어머님과 이야기는 해보셨나요.
그냥 흘러가며 지나치는 말이 아니라 진실된 자리를 마련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람님의 확고한 신념들을 보여주신다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조금은 해소되리라 생각됩니다.
가람님께서 바라시는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입가에 미소짓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상담원  김  지  홍